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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단일 품목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한 해 동안 판매한 커피는 8500만잔으로 전년(7800만잔)과 비교하면 8.9% 증가했다.
편의점 CU의 자체상품 GET커피는 지난해가 전년보다 판매액이 20% 증가했다. 전체 상품 가운데 판매량은 3위로 수위권을 유지했다. 이마트24 자체커피 이프레쏘는 지난해 41% 매출이 늘어 매년 30~50%씩 성장하는 품목이다.
편의점 커피 경쟁력은 가격과 맛에서 비롯한다. 가격은 편의점별로 최소 1000원부터 비싸야 2500원 사이다. 커피 전문점 가운데 저렴한 편인 이디야 아메리카노(톨 사이즈·3200원)와 비교해도 최대 3배 넘게 싸다. 최근 커피 전문점이 대거 가격을 올리는 와중이라 편의점 커피의 가격 존재감은 더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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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도 이탈리아 브랜드 세코 이디에 커피머신을 전국 4500개 매장에 갖추고 있다. 최고 등급 싱글오리진 원두의 맛을 끌어올리고자 대당 1000만 가량하는 기기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세븐일레븐 세븐카페는 전량 아라비카 원두를 써서 맛에 차별화를 둔다.
편의점 업계는 PB 커피를 늘리는 데 주력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가맹점을 2020년 7800곳에서 지난해 8900곳으로 늘렸다.
편의점 CU 관계자는 “일부 소형 점포를 제외한 전국 거의 모든 점포에서 겟커피를 판매하고 있다”며 “요새는 신규 점포가 들어서면 가장 먼저 커피 머신부터 설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