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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에게 직접 추천받아 포상하는 제도다. 지난해 1년 간 전국적으로 488명이 추천을 받았고 1·2차 사실조사를 거쳐 총 76명이 선정됐다. △국민훈장 6명 △대통령 표창 15명 △국무총리 표창 14명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31명으로 마포구에서는 총 7명 중 장동호 통장이 최종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8년에도 ‘제17회 마포구 구민상’ 봉사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장 통장은 매일 새벽 온 동네를 청소한다는 의미의 ‘빗자루 통장’이란 별명으로 유명하다. 그는 1996년 관내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며 새벽마다 가게 주변을 청소해왔다. 그 후 2002년 망원1동 20통장이 되면서부터는 관내는 물론 도로 주변까지 청소 범위를 넓혔다.
또 2006년 평창 수해복구와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2008년 나주 폭설피해 등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현장 봉사활동을 마다하지 않은 그다.
장 통장은 “누군가는 해야할 청소를 내가 먼저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수상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도 늘 하던대로 묵묵히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그의 꾸준한 선행이 장관 표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봉사를 실천해 모두가 잘 사는 마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