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나온 ‘삼성전자와의 AI 칩 공급 계약에 대한 최신 소식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이전에 공개적으로 한 발언 중 명확히 해야할 점이 있다”며 “AI5 칩은 TSMC와 삼성전자가 함께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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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언은 주력하고 있는 AI5 세대 칩 생산을 TSMC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경쟁을 통해 생산 단가를 낮추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칩 생산을 분산해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위해 자율주행용 AI 칩을 개발해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AI5에 대한 설계 검토(review)를 마치고 양산을 앞두고 있다. 머스크 CEO는 이날 “AI5가 전 세대보다 성능이 40배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 연말까지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사업 확대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오스틴의 대부분 지역에서 로보택시에 안전 운전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연말까지 8~10개 대도시 지역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했다.
테슬라는 지난 6월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으나 아직 다른 도시로 확장하지 못했고, 또 오스틴에서 주행하는 로보택시엔 여전히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동승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대해선 “단지 산책을 하려고 만드는 게 아니다”면서 옵티머스로 로봇 군대를 만들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로봇 군대를 만든 뒤 축출 당할까봐 걱정된다”며 투자자들에게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보상 패키지에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퍼런스콜 종료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이 하락했다.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가 사라지면서 테슬라뿐 아니라 경쟁 전기차 업체들의 수요도 연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월가는 세액공제 종료, 구형 모델 의존 및 경쟁 심화로 인해 2025년 테슬라의 차량 인도가 8.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세 영향으로 부품 수입비용 등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악화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의 3분기 판매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급감했다.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부품 수입 관세로 인해 이번 분기 4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8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63억~264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로, 예상치(0.54달러)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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