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현재 KT(030200)는 전거래일 대비 3.71% 상승한 4만 3300원에 거래 중이다. LG유플러스(032640)와 SK텔레콤(017670)도 각각 2.94%, 1.62%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밸류업 지수에 신규 편입될 종목 중 하나로 통신주를 꼽은 가운데 관련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신주들이 내놓은 주주환원 계획도 이를 뒷받침한다. 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신규 편입 심사 대상을 지수 발표일인 지난 9월24일부터 12월6일까지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으로 한정한 바 있다.
SK텔레콤(10월24일)과 KT(11월5일)는 이미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했다. SK텔레콤은 해당 계획을 통해 중장기 매출 목표와 함께 2030년 매출 30조원, 인공지능(AI) 비중 35% 등 목표를 제시했다. KT 역시 2025~2028년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편입이 결정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편출 없이 편입이 이루어지는 경우 지수 종목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각 종목에 배정되는 비중은 전반적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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