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수혈대체학회는 “박영관 회장은 국내 최초로 심장전문병원을 개설하여 1986년 한국 최초로 무수혈 심장수술을 개척하는 등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 수혈대체 치료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하다”며, “그 공적을 기려 제13회 대한 수혈대체학회 학술대회를 맞이해 전 회원의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의 설립자인 박영관 회장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1986년, 종교적인 이유, 감염 위험, 수혈로 인한 합병증을 우려하는 환자를 위해 무수혈센터를 개소했다. 무수혈수술 전, 수술 중, 수술 후까지 공혈자의 피를 사용하지 않고, 출혈을 최소화하며, 체내 혈액 생산을 극대화하는 첨단 의료기술 시행해 현재까지 964건의 무수혈 수술을 시행했다.
박영관 회장은 “뜻깊은 감사패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무수혈센터를 개소할 당시만 해도 무수혈수술은 관련 정보를 구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었으며, 여러 진료과 의료진들과 지속적인 연구와 경험을 쌓은 끝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병원은 앞으로도 의학적 신념을 토대로 무수혈 치료 분야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관 회장은 지난 10월 25일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공로상 수상한 바 있으며, 그동안 국민훈장 모란장, 제6회 함춘 대상, 서울대학교 AMP 대상 등을 수상했고, 2014년 부천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부천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2009년에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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