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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노사발전재단과 1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노사발전재단 사옥에서 파산한 금융회사(파산 재단) 업무 보조인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파산 재단 업무 보조인은 파산 재단에 직접 고용된 직원이다. 파산 재단이 보유한 자산을 현금으로 환산해 배당하는 업무를 하고, 존속 시간이 한시적인 파산 재단 특성상 일정 기간이 지나 자산이 줄면 고용 계약이 끝난다.
이번 협약은 과거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퇴출당한 35개 파산 재산에서 근무 중인 300명이 넘는 업무 보조인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파산 재산 업무 보조인에게 △금융 업종 특화 프로그램 제공 △전직 준비 프로그램 제공 △퇴직 후 재취업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이 지난해 6월부터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파산 재단 업무 보조인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해 업무 보조인의 재취업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파산 재단 업무 보조인의 재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