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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하라주쿠 팝업 흥행…73개 K패션 브랜드 '거래액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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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애 기자I 2026.09.01 10: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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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62%가 Z세대…20~24세 비중 30%로 최다
참여 73개 K패션 브랜드 거래액 219%↑…신규 회원 302% 증가
20개 브랜드 日 오프라인 첫 진출…10월 오사카 팝업도 개최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무신사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가 현지 Z세대의 호응을 얻으며 참여 K패션 브랜드의 거래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 팝업 스토어 방문객 모습(사진=무신사)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 팝업 스토어 방문객 모습(사진=무신사)
무신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 하라주쿠 ‘요도바시 J6 빌딩’에서 진행한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MUSINSA STATION in Harajuku)’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서울 성수동을 모티브로 한국 패션과 뷰티, 식음료(F&B) 등을 한데 모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62%가 14~29세 Z세대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24세가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프라인 팝업 흥행은 온라인 구매로도 이어졌다. 팝업 기간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 신규 회원 수는 302% 증가했고 구매 전환율도 지난해 팝업과 비교해 7% 상승했다.

팝업에 참여한 73개 브랜드의 거래액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참여 브랜드 가운데 27%인 20개 브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들 브랜드의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약 270% 증가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개별 중소·신진 패션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해외 유통망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무신사의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팝업에 참여한 이기백 하이스쿨디스코 대표는 “개별 브랜드가 일본에서 유통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무신사의 고객 데이터와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통해 현지 고객의 실제 구매 반응까지 확인한 만큼 향후 일본 사업을 구체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서울 성수동의 감도와 쇼핑 경험에 조조타운, 로켓나우 등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더한 것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며 “국내 브랜드들이 일본에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일본 시장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하라주쿠에서 행사를 열었다. 오는 10월 23일에는 오사카역 인근에서 ‘2026 무신사 오사카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일본 주요 도시로 K패션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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