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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조달청 계약 1176억으로 증액…원가 적시반영 구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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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5.07 08:28:19

지난해 매출액 1022억 넘어서는 대규모 계약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아스콘 전문기업 SG(255220)가 조달청과의 공급계약 규모를 대폭 늘렸다.

(사진=SG)
SG는 7일 공시를 통해 조달청과의 아스콘 납품 계약 금액이 기존 862억원에서 1176억원으로 36.5%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1022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원재료인 아스팔트(AP) 가격 상승에 따른 단가 조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해당 변동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됐고, 이에 따라 전체 계약 금액이 확대됐다. 조정된 단가는 4월 1일 납품분부터 적용된다.

이번 단가 인상은 개별 협상이 아닌 조달청의 원가 연동 체계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공공 발주 계약에서 원재료 가격 변동을 제도적으로 반영하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즉각 반영되지 못해 기업이 일정 기간 비용 부담을 떠안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처럼 변동 요인이 빠르게 단가에 반영된 것은 제도 운영 측면에서 개선된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원가 변동성이 큰 건설·소재 업종 특성을 고려할 때 수익성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SG는 이번 계약 변경을 통해 원가 급변동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에도 단가 및 물량 변동에 따라 계약 금액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인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제품으로, 일반 아스콘 대비 아스팔트 사용 비중이 낮아 수익성이 높은 구조를 갖고 있다. 원가 절감과 환경 규제 대응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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