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주민대표인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포천시, 육군 5군단은 이날 포천 영평훈련장에서 모든 주한미군 훈련 보장을 포함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포천 영평훈련장에서 실시되는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을 포함한 주한미군의 모든 사격훈련이 정상화 됐다. 2018년 1월 ‘도비탄 사건’ 발생 이후 주한미군 사격훈련을 중단하거나 제한적으로 실시해 온지 6년 만이다.
이와 함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복합문화체육타운’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방부, 범대위, 포천시, 5군단은 영평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 산하 ‘특별소위원회’를 가동해 영평훈련장 주변에 복합문화체육타운 건립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복합문화체육타운 건립은 그간 영평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를 통해 포천지역 발전사업을 계속해 왔음에도 정작 훈련장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민·군이 공동 사용하는 복합문화체육타운 건립을 통해 영평훈련장 주변 지역의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추진지역 부대의 복지여건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