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대학생 현장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는) 현재 수사를 받고 있고 전과도 있는데 5대 기준에는 하나도 걸리지 않는다”며 “그런 기준을 만든 것에 대해 국민이 공감할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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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재난 현장을 화해의 장으로 활용했다’는 일각에서의 비판에 대해 “서천에 큰 화재 피해가 난 것에 대해 정부·여당이 신속하게 가서 상인을 만나고 충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재난 현장에 대통령도 오고 여당 대표도 가는데 따로 가는 것이 맞는가”라며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책임있는 지원책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재난 현장을 둘러본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선 “오늘은 지난번에 했던 말 그대로 대신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김 여사 논란을 묻는 말에 “지금까지 말한 것에 대해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