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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는 올해 두자릿수의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우선 한국콜마는 △영업 △마케팅 △화장품제형연구 △융합기술연구 △임상연구 △인허가·규제대응(RA) △디자인개발 △패키지구매 △품질검사 등 26개 직무에서 인원을 모집한다. 한국콜마는 글로벌영업 외에도 연구 및 디자인개발, 납기·생산관리 등 대다수의 모집 분야에서 비즈니스 외국어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우대한다.
코스맥스는 △경영전략 △디자인 △마케팅 △화장품연구 △향료연구 △피부임상연구 △생산·외주 관리 △공정개발 등 24개 직무에서 인력을 모집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AI·로봇 인재를 적극 찾는다. 신설된 직무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AI 영상 제작을 담당하는 게 주요 업무로, 지원자는 관련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AI 자동화’ 직무에 채용되는 인재는 회사에서 자동화 설비 도입 및 운영, 로봇과 AI 비전 과제를 맡는다. ‘로봇시스템 통합 및 제조현장 검증’ 직무에선 로봇 하드웨어 운용·제어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작업 현장을 구현할 인재를 찾는다.
두 업체 모두 이번 주요 전형에서 지원자의 AI 역량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것과 동시에, AI 솔루션을 평가 도구로 활용하는 게 공통점이다. 한국콜마그룹은 서류전형 이후 모든 지원자가 AI 역량검사에 응시해야 하며, 5주간의 계약직 인턴실습 과정에서도 AI 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코스맥스그룹은 이번 채용 내 서류전형 자기소개서 항목에 ‘AI 활용 경험 및 역량’에 대한 문항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 서류전형 이후 AI 솔루션을 활용한 역량검사를 실시해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을 심사한다.
ODM 업체뿐만 아니라 뷰티 브랜드 업체도 올 하반기 인재 찾기에 분주하다. 뷰티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에이피알(278470)은 이달 말까지 △상품기획 △마케팅 △디자인 △법무 △개발 등 8개 부문, 32개 직무에서 대규모 인력을 선발한다. 에이피알 역시 해외 시장 장악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채용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7개 주요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채용은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 게 핵심”이라며 “또 K뷰티의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전 과정에서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지원자들의 AI 역량도 당락을 가를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채용과 같이 동료와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으면서 원칙을 준수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췄는지도 여전히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