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 후보는 “예산 문제는 위드코로나 안착을 위한 예산, 손실보상 예산으로 편성되고 가상자산 과세 문제는 정부가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가) 벌써부터 장관들 혼내고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곤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최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가상자산 세금 1년 유예 등을 주장하고, 이에 반발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각을 세우고 있는 점을 심 후보가 언급한 것이다.
심 후보는 또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정치개혁 골든타임을 놓쳐버리고 나니 정치에 대한 회의와 냉소주의가 팽배해 있다”며 “돌이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문재인 정부 때 정치개혁이 제대로 이뤄졌어야 하지 않나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방역과 관련해서는 제가 아는 바로는 대통령님과 생각이 거의 일치한다”며 “말씀주신 것을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심 후보는 이 수석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게는 지난 15일에 난을 전달하고, 심 후보에게는 16일 전달한 것에 대해 “윤 후보님은 검찰총장, 김 후보님은 장관을 했고 안 후보님은 (민주당) 대표를 거쳤으니 메이드인 민주당 후보”라며 “아예 뿌리가 다른 ‘찐’ 야당 후보는 저 아니겠냐”고 농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