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부엉이 모임’ 출신 전재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집권전략 측면에서 당 대선후보 경선 연기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문 사이에서 물밑으로 경선 연기론이 오갔지만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은 전재수 의원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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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민 30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경선을 해도 늦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상 11월을 적절한 경선 시기로 제시한 것이다. 11월은 ‘대선 120일전’인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선출 시기와도 같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선출 과정에서 이미 민주당을 압도했다”며 “대선후보 경선도 마찬가지다. 대선 180일 전에 이미 후보를 만들어놓고 국민의힘이 진행하는 역동적인 후보경선 과정을 멀뚱멀뚱 쳐다봐야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전 의원 개인의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당헌 88조2항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선거일 180일 전까지 해야 한다고 규정하면서도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고 예외를 두고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선연기론에 대해 “전혀 검토된 바 없다. 한두 분이 얘기하는 것으로 바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며 “여러 후보 사이에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는 당헌에 규정된 절차를 밟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