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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노사는 지난달부터 6차례 임금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총액 대비 6.4%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의정갈등 상황을 이유로 동결안을 제시했다.
또 파견근무 금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쟁점으로 하는 단체협약 교섭을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지난 1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이날 1차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조정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오는 23일 열리는 2차 조정회의에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의정갈등 탓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측은 관련 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와 조정안을 사측이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