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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국가 모두 한국의 현지 공관 설치를 계속해서 요청해 온 바 있으며, 특히 이중에는 한국에 주한 대사관이 설치되어 있으나 현지에 우리의 상주공관은 설치되어 있지 않은 8개 국가를 포함하고 있다. 8개 국가는 마셜제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연내 개설 준비), 에스토니아, 잠비아,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조지아다.
지역별로는 아주 1개, 중남미 2개, 유럽 6개, 아프리카 3개 국가다. 자메이카와 조지아의 경우, 이미 설치되어 있는 우리 분관을 대사관으로 승격한다. 보츠와나와 수리남의 경우 우리 분관을 설치한다.
이번 재외공관의 추가 개설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구현하는 과정이자, 대상 국가들과의 양자 간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입장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및 카리브와 남태평양의 해양 곳곳으로 우리 외교의 지평과 경제 활동의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설되는 우리 공관은 우리 기업과 재외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적극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총 192개 국가와 수교했고, 이 중 116개국에 상주 대사관을 설치했다. 그외 △46개 총영사관 △5개 대표부 △14개 분관 및 7개 출장소 등 운영하고 있다.
12개 대상 국가들은 우리의 공관 신설 소식에 이미 환영 의사를 표명한바, 우리 정부는 상대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 하반기 중 공식 업무 개시를 목표로 공관 개설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관 개설로 인해 외교부는 40여명의 인원을 순증할 계획이다. 공관장 부임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외교 지평을 확대하는 외교노력의 일환”이라며 “내일 입법 예고를 하면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말쯤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