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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안가 고층 아파트들은 빌딩풍으로 2년 전에도 유리창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태풍 마이삭, 하이선으로 빌딩풍이 강하게 형성돼 생긴 피해다. 빌딩풍은 바람이 높고 좁은 초고층 건물 사이를 통과하며 위력이 강해져 부는 바람을 말한다. 위력이 강해진 바람이 돌풍으로 유리를 파손하고, 깨진 유리가 2차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
2020년 태풍 마이삭 당시 해운다 앞바다는 23.4m/s의 바람이 관측됐다. 그러나 마린시티에서는 36m/s, 엘시티에서는 47.6m/s의 강풍이 기록돼 빌딩풍 위력이 실체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힌남노의 경우 바람이 더 강해 빌딩풍 피해 역시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