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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등급 조정은 제이알글로벌리츠가 27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법원이 동일자로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는 이날 400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을 끝내 상환하지 못하면서 회생절차 신청을 택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그간 3개월 단위로 차환을 이어오던 단기사채는 이달 들어 만기가 이달 2일 보름, 17일 열흘로 급격히 짧아지며 자금경색 신호를 보냈고, 결국 이날 차환도 추가 자금조달도 모두 실패하면서 회생신청으로 이어졌다.
다만 회사는 회생절차 신청과 함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도 병행 신청했다. ARS는 법원의 지도감독 아래 채권단과 자율 협의를 통해 기업 정상화를 추진하는 제도로 진행 기간 동안 회생절차 개시는 보류된다. 회사 측은 금융기관과 상환 일정 등 대출 조건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 미국 뉴욕 맨해튼 빌딩 등 해외 코어 부동산에 투자해왔으나, 벨기에 빌딩의 자산가치가 급락하면서 대주단과 맺은 담보인정비율(LTV) 약정을 위반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지난 16일 투자자에게 배당해야 할 임대료 수익이 채무 상환에 우선 귀속되는 자금동결(Cash Trap 캐시트랩) 이벤트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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