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신보 이사장에 황록 대표를 임명 제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신보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3~5배수)을 받아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황 내정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제 여건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어깨가 무겁다”며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고용 창출의 주역인 만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도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주도하는 핵심 정책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내정자는 경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상업은행에 입행,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우리금융연구소장 등을 거친 민간출신 금융전문가다.
그는 우리금융그룹 재직 당시 강한 리더십과 업무추진 능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보였고 합리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융위는 “황 내정자가 그동안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등 신용보증기금의 핵심 역할을 원활히 수행함으로써 실물경제 성장과 창조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