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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릿벤처스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25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국내와 미국지사에서 각각 293억원, 33억원(약 226만달러)을 투자했다. 분야별 투자 금액 비중은 △IT플랫폼 34% △게임·음악·미디어 등 콘텐츠 23% △인공지능(AI) 16% △커머스 16% △바이오 7% △블록체인 4% 순이다.
투자 건수 기준으로는 △AI(5건) △블록체인(5건) △IT플랫폼(4건) △바이오(2건) 등 테크 영역과 콘텐츠(6건), 커머스(3건)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팀을 발굴했다. 이로써 누적 137개 포트폴리오사를 확보하게 됐다.
투자 금액 비중이 가장 큰 IT플랫폼 영역에서는 원셀프월드(광고), 아르투(미술 큐레이션)와 더불어 별도의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당근마켓’에 새롭게 투자했다. 콘텐츠 영역에서는 △리짐인터내셔널(음악) △오프비트·펩(게임) △클링크(미디어) 등 부문별 투자를 이어갔다.
특히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를 비롯 △뉴빌리티(자율주행) △위드포인츠(로보틱스) △어보브테크·DIT(AI 콘텐츠) 등 딥테크 기술 영역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외에도 바이오와 커머스 영역에서는 펫팜(동물의약품)과 모비콘텐츠테크(음악)도 주요 투자처로 포함됐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리짐인터내셔널’ 등에 후속 투자도 집행했다.
크릿벤처스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과도 두드러졌다고 했다. 퓨리오사AI는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고, O2O 피트니스 플랫폼 ‘버핏서울’도 1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닥터나우는 투자유치와 동시에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입법으로 안정적인 영업 활동까지 보장됐다.
크릿벤처스는 2022년 운용자산(AUM) 2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만에 3000억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아이비케이-크릿 글로벌 콘텐츠 투자 조합’ ‘크릿 글로벌 스케일업 투자조합’ 등 총 418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현재 국내외 총 8개의 펀드 운용 중이다.
올해 크릿벤처스는 패션, 뷰티, 푸드, 메디컬 등 글로벌 K컬처 열풍과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 급변하는 기술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작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팔로알토 지사를 설립한 이후 현지 인력을 확충했다. K컬처와 딥테크 분야에서 한국인 창업가가 미국에서 설립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투자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창업팀과 함께 한다는 설립 초기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기술과 문화를 무기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창업팀과 함께 K스타트업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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