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본의 고위 인사가 얘기한 그 의혹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스스로 증명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BS후지TV에 출연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의 이유로 ‘부적절한 사안’을 들며 한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아베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지난 5일 BS후지TV에 출연해 한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하기우다 대행은 “화학물질의) 행선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군사 용도로의 전용이 가능한 물품이 북한으로 흘러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조치가 북한 등에 대량파괴무기 제조에 전용되는 듯한 물질이 흘러들어간 것이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이 자리에서 개별적인 것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삼가고 싶다”고 대답을 피햇지만, 이번 수출 규제 조치의 배경에 우리나라의 대북제재 준수 여부에 의혹이 있다는 점을 연관지은 것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해 “명확하게 어떤 부분의 의혹이 있는 것인지, 그쪽(일본측)에서 밝히지 않고 저희가 의혹이 무엇인지 찾아 나선다는 것은 조금 순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만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