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은 31일 밤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SNS)에 올린 글에서 “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며 이 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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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천씨도 곧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의 글을 공유하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는 “쇳밥일지 속에 지방 공장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녹이려 애썼다”며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바가 있다면 자기 몸에 불을 지르거나, 0.3평 철창 감옥에 스스로 갇혀야만 비로소 존재를 인정받고 이해받을 수 있는 현장 노동자들. 그 노동자들이 유별난 사람들이 아니며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외면 받은 노동자들을 위한 글을 쓰겠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수시로 책을 추천해왔다. 그가 퇴임 뒤 자신이 읽고 권한 책은 이번이 7번째다. 지난 14일엔 소설가 김훈의 ‘하얼빈’을 권했으며, ‘시민의 한국사’ ‘지정학의 힘’ ‘다정한 것이 살아 남는다’ ‘한컷 한국사’ ‘짱깨주의의 탄생’을 읽어볼 만하다고 했다.
‘책 전도사’로 변신한 문 전 대통령이 소개한 책들은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진입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