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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가 제3연륙교 사업비를 확정하고 공사를 시작한다.
인천시는 26일 청사 접견실에서 LH, 인천도시공사와 제3연륙교 건설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제3연륙교 전체 사업비 6500억원 가운데 5212억원(80.2%)을 내고 인천도시공사는 982억원(15.1%)을 지급한다. 나머지 305억원(4.7%)는 인천시가 부담한다.
애초 제3연륙교 사업비는 지난 2006년 추진 당시 5000억원이었지만 사업 지연으로 인한 물가 상승, 설계 과정 등을 거치며 6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시는 협약을 토대로 인천 중구 중산동(영종도)~서구 청라동 구간 4.67㎞(왕복 6차로, 보도·자전거도로 포함)짜리 제3연륙교 사업 중 3공구를 올 12월 착공해 내년 7월 준공한다. 또 도로·교량 건설 공사 구간인 1·2공구는 내년 9월 착공해 2025년 12월 완료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변창흠 LH 사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협약 체결로 제3연륙교 건설이 사실상 본 궤도에 올랐다”며 “시민과의 약속인 제3연륙교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