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국회에서 민생논의는 하지 않고, 행정부 수장이자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인신공격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는 남북관계·북한 핵미사일문제·대일관계·대미관계가 엉망진창이 됐는데, 책임져야 할 사람한테 책임을 아무것도 묻지 않고 오히려 힘없는 외교부 참사관 한 명을 파면시켰다”면서 “어떤 면에서는 김정은이 우리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5.18 망언 3인에 대한 징계도 미뤘고, 세월호 망언을 한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을 솜방망이 처벌하는 것에 그쳤다”면서 “또한 외교기밀을 누출해 국익을 침해한 강효상 의원을 감싸는 데만 급급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공당으로서 자체적인 징계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고 자정능력이 결여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지도자의 ‘신상필벌’이 명확하지 않아 대한민국 국가 원수보다 김정은 위원장이 더 낫다니 이 무슨 망발인가”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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