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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유럽 해양 인프라 강자 2곳과 맞손... HVDC 해저케이블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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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6.11 10:17:56
대한전선이 유럽의 글로벌 해양 인프라 전문 기업들과 손을 잡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유럽 시장에서 실질적 사업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한전선은 현지시각으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EU 에너지 전환 상생협력 포럼’에서 벨기에 얀데눌(Jan De Nul), 네덜란드 보스칼리스(Boskalis)와 각각 HVDC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국빈 방문을 계기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개최한 한-EU 간 에너지 협력 행사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인프라 확충이 빨라지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럽 측에서는 지멘스와 RWE, TenneT 등 핵심 전력회사와 송배전망 운영사, EPC 및 해양 인프라 기업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한전선에서는 송종민 부회장이 참석해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에너지 전환 및 전력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목할 점은 대한전선이 이번 포럼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이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을 비롯한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경쟁력과 신뢰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협약 파트너사인 얀데눌과 보스칼리스는 해상풍력과 해양 인프라, 해저케이블 설치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두 회사는 대규모 해상 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의 핵심은 양측 역량의 결합이다. 대한전선은 두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HVDC 해저케이블 및 관련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케이블 제조부터 시공, 프로젝트 수행까지 아우르는 대한전선의 토탈 솔루션 역량과 파트너사의 해양 인프라 전문성이 만나면, 국내외 HVDC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민 부회장은 한-EU 에너지 전환 상생협력 포럼을 계기로 유럽의 우수한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이 국내 전력·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핵심 인프라인 HVDC 전력망 분야의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 기업의 역할과 위상을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전선은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및 전력 인프라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현재 충남 당진에 640kV급 HVDC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케이블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축구장 30개 규모 부지에 들어서며, 2027년 가동 시 기존 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시공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국내 유일의 케이블 포설선(CLV) ‘팔로스’호에 이어 최근 1만 톤급 CLV ‘스칸디 커넥터’호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운송,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해저 전력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켓잉크>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기관인 마켓잉크가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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