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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55년에 데뷔한 송씨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희극인 겸 방송인으로서 활동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편안한 진행으로 국민에게 진솔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대한민국 최장수 방송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국내 대중음악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써 대중문화예술계 원로로서의 모범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게 훈장과 조전(弔電)을 전달한다. 윤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열정적인 선생님의 모습을 다시 뵐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일요일 낮마다 선생님의 정감 어린 사회로 울고 웃었던 우리 이웃의 정겨운 노래와 이야기는 국민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