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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노스, 한류 샌드위치로 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김태현 기자I 2016.03.23 15:45:46

퀴즈노스 CEO "한국 퀴즈노스 마케팅은 모법답안"
퀴즈노스 韓 특유의 메뉴 글로벌 메뉴로 확산 계획
韓 퀴즈노스, 적극 마케팅…2018년까지 매장 100개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한국 퀴즈노스가 보여준 일련의 혁신은 아시아 지역 매장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을 아시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겠다”

글로벌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퀴즈노스는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아 23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대회의장 3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퀴즈노스의 향후 경영전략과 목표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더그 펜더개스트 퀴즈노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10년 동안 퀴즈노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유썸의 노력에 감사한다”면서 “한국 퀴즈노스는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 모법 답안으로 언급될 만큼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퀴즈노스 1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더그 펜더개스트(왼쪽) 퀴즈노스 CEO와 김덕영 유썸 대표(사진=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1981년 미국 덴버에 1호점을 연 퀴즈노스는 2005년 유썸과 마스터프랜차이즈를 맺고 한국에 진출했다. 퀴즈노스는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3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초 중국 진출을 신호탄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인 퀴즈노스는 한국 퀴즈노스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이자 선봉장으로 지목했다. 한국에서 처음 등장한 카페 컨셉트의 샌드위치 매장 ‘Q카페’와 한국 단독 메뉴를 글로벌 마케팅에 적용할 계획이다.

더그 CEO는 “한국 문화는 아시아와 전 세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Q카페와 한국 단독 메뉴를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단독 메뉴였던 불고기 샌드위치는 현재 싱가포르, 캐나다, 미국, 인도네시아 매장에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중국 테스팅 매장에도 메뉴로 올라있다. 퀴즈노스는 최근 출시한 ‘크레이지핫치킨’ 등도 글로벌 메뉴로 확산할 계획이다. 크레이지핫치킨은 청양고추 소스를 활용한 치킨 샌드위키로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한편, 한국 퀴즈노스는 매장 형태를 다양화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재 40여 개 수준인 매장 수를 2018년까지 10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영덕 유썸 대표는 “지난 10년은 국내에 샌드위치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안착시키기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기간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앞으로는 지난 10년 간의 도전과 시도를 바탕으로 제품을 혁신하고 매장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퀴즈노스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매장을 리뉴얼하고 있다. 주방만 있는 테이크아웃형 매장부터 15평 이내 익스프레스 매장, 20평 이상의 카페형 매장 등이다.

또 모바일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퀴즈노스 앱을 쿠폰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앱으로 구매하면 5%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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