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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서 차량 40여대 추돌…전국 눈길사고 잇따라

이재은 기자I 2025.03.18 13:58:18

운전자·탑승자 11명 경상, 병원 이송
45인승 버스 눈길에 미끄러져 추돌
안산서는 20대 외국인 운전자 숨져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18일 오전 10시 47분께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차량 40여대가 추돌했다.

18일 오전 10시 40분쯤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보성) 방면에서 42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현장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사진=전남소방본부)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등 1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크게 다치거나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현장으로부터 1㎞ 구간이 통제됐고 2시간가량 차량이 정체됐다.

18일 오전 10시 40분쯤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보성) 방면에서 42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현장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사진=전남소방본부)
경찰은 45인승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앞서 주행하던 차를 들이받았고 연쇄적으로 차량 추돌이 이어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보성은 현재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최심신적설량은 보성군 복내면이 7.8㎝로 기록됐다.

18일 오전 10시 40분쯤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보성) 방면에서 42중 추돌사고가 난 현장.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눈이 내리며 각지에서 미끄러짐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눈이 11㎝가 내렸던 충북 청주에서는 소태면 소태재터널 인근에서 승용차 7대가 연이어 추돌해 승용차 탑승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수인로의 한 도로에서는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외국 국적을 가진 운전자가 숨졌다.

경남 함양군 서상면에서는 오전 7시 45분께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 방면 서상나들목(IC) 인근을 달리던 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오전 2시께 전북 완주군 상관면 신리1터널 입구 근처에서도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에서도 교통체증을 비롯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 18분께 내부순환로 성산 방향 정릉터널 입구에서는 차량 간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6시 36분께는 성수대교 남단 →북단 방향에서 승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 난간을 들이받았다.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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