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4.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5.6%)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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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이 대기업에 집중된 것은 반도체와 조선업의 실적 호조 영향이 컸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8.3%에서 지난해 14.0%로 5.7%포인트 상승했다. 고부가가치 반도체 제품 판매가 늘고 반도체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조선·기타운수 업종도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와 원가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6.4%에서 11.6%로 상승했다. 그 결과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5.1%에서 6.3%로 올랐다.
김단비 한은 경제통계1국 기업통계팀 과장은 “2025년 수익성 개선의 증가 요인은 주요 대기업 업종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반도체와 조선업은 대기업이 주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전체의 이자보상비율도 2024년 244.1%에서 지난해 292.7%로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은 42.8%에서 42.9%로 0.1%포인트 상승해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자보상비율 0% 미만 기업 비중은 33.9%에서 34.4%로 확대됐다. 이자보상비율 구간별 기업 비중은 이자비용이 없는 기업을 제외한 47만78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됐다.
성장성도 둔화됐다. 지난해 매출액증가율은 2.4%로 전년(3.7%)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은 3.4%에서 2.0%로, 중소기업은 4.1%에서 3.0%로 모두 하락했다. 기업 전체의 부채비율은 119.9%에서 116.2%로 떨어져 2019년 이후 가장 낮았다. 대기업(101.5%→99.6%)과 중소기업(162.7%→155.2%) 모두 하락했지만 중견기업(90.3%→93.8%)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