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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李수사 수원지검 2차장’ 고발 사건 중앙지검 배당

박정수 기자I 2023.10.19 17:29:02

위장전입·범죄기록 조회 등 의혹
국감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제기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고발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다. 이 차장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수사책임자다.

대검찰청(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9일 대검찰청은 “민주당이 대검에 제출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이 차장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 차장검사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고발하려고 했지만, 논의 끝에 대검에 고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 차장검사의 비위 혐의로 △위장전입 △현직 검사들에 대한 골프장 예약 청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범죄기록 조회 및 공무상비밀누설 △품위유지 위반 △검찰 공무원 행동강령 운영지침 위반 등을 고발장에 적시했다.

이 차장검사 비위 혐의는 지난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제기했다.

한편 이 차장검사는 지난달 20일 하반기 검찰 인사를 통해 수원지검 제2차장으로 승진했다. 이 차장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이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 등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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