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고채권 3년물 금리가 장 막판 크게 하락했다. 기준금리(연 1.5%) 아래인 1.479%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금융통화위원 후보자들을 발표하면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1bp=0.01%포인트) 떨어진 1.479%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하락하는 건 채권가격이 오른다는 의미다.
시중금리의 지표 역할을 하는 국고채권 3년물 금리가 이 정도까지 떨어진 건 지난 7일(1.470%) 이후 처음이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등 비둘기파에 가까운 인사들이 차기 한은 금통위원에 대거 추천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날 장은 별다른 재료가 없었는데, 오후 3시를 갓 넘긴 시각부터 다소 움직임이 있었다.
국고채권 5년물 금리 역시 1.1bp 하락한 1.589%를 기록했다. 국고채권 10년물 금리는 0.1bp 내린 1.834%였다. 반면 초장기물인 국고채권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5bp, 1.2bp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과 통안증권 2년물 금리은 각각 0.4bp, 0.6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는 각각 1.0bp, 0.8bp 내렸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보합세를 띠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보다 6틱(tick) 오른 110.28에 거래됐다. 10년 국채선물(LKTBF)의 경우 1틱 상승한 128.86를 나타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상승하는 것은 그만큼 선물 가격이 강세라는 뜻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5188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046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