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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재명 대표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모든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모든 헌법 국가기관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왕으로 전제군주로서 전적인 권한을 행사하려 한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서서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절대군주가 되려 한 것이 바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 친위쿠데타 사건의 본질”이라고 짚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면서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 행위에 대한 합당한 제재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에게는 “대범하게 본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다하시라”면서 “작은 이익이 아니라 대의와 국익,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정치인 본연의 책임이고 그렇게 해야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이 죽든 말든, 나라가 망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소시오패스적이고 망국적인 발상과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구한말 자신의 안위를 위해 나라를 팔아먹었던 을사오적과 다를 게 뭐가 있는가”라면서 “국민의힘의 탄핵 반대 당론은 위헌, 위법한 내란에 동조하겠다는 의미이거나 자신들도 내란의 공범이라는 실토 아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민주당 지도부들은 또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의원은 “한동훈 대표와 언론을 포함해 보수의 미래, 나아가 국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단 한 치라도 남아 있는 분들을 포함해 온 국민이 함께 계엄 내란에 의한 민주주의 파괴에 재발을 막기 위한 양심적 대화와 행동을 시작해야 할 시간”이라면서 “막을 것인가 부역할 것인가. 민주주의의 역사는 침묵과 동조와 부작위를 부역으로 기록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반란 수괴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는 자는 바로 국헌문란 반란에 동조하는 세력”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역사에 죄를 짓고 싶지 않다면 윤석열의 탄핵에 반드시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란 세력을 편들고 옹호하는 세력은 법과 역사의 형장에 함께 섰다는 것을 잊지말라”고 덧붙였다.
이언주 의원은 “자신들의 작은 이해관계에 급급해서 혹시 어떻게 될까 봐 자신들의 물린 줄도 모르고 비호하기 급급하다”면서 “어리석은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총을 겨누고 나라를 망쳐 죽이는 중”이라면서 “국회가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