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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당시 코람코더원리츠는 공모가기준 연 6.2%대의 배당을 2월과 5월, 8월, 11월 등 연 4회 분기배당 목표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시작된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현재까지 여타 상장 리츠들과 함께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 침체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코람코자산신탁은 부동산시장 침체와 고금리 상황을 기회 삼아 리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며 운용 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우선 임대료가 높아 공실로 남아 있던 1~2층 공간에 신규 임차인을 들여 임대율 100%를 달성시켰다. 이 공간은 임대면적 대비 임대수익 비중이 높아 배당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공간이었다.
또 기존 임차인들과 현실물가를 반영한 임대계약 갱신으로 임대수익을 높였고, 주요 임차인 중 하나인 한국 3M이 사용하던 일부 공간에 신규 임차인으로 독일계 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과 ‘디이그제큐티브센터(TEC)’를 맞이하며 임대구조를 다변화했다.
이를 통해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가기준 배당률은 연평균 6.5%대로 높아졌으며 특히 하반기인 오는 9월부터는 배당률이 7%대로 높아진다. 상장 당시 6% 초반 목표배당률을 상장 1년 만에 약 1% 더 높인 셈이다. 여기에 저금리 시기였던 2020년 11월, 5년 만기 고정금리로 리파이낸싱을 완료한 덕에 금리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것도 이 리츠의 강점으로 꼽힌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코람코더원리츠는 대한민국 최대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어 오피스리츠로 안정성은 물론 높은 수익성까지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대차 개선, 추가 우량자산 편입 등 능동적 운용전략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안정적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