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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 달 2일부터는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진다. 방역목적의 원격수업은 전면 중단되며, 체험학습·수학여행 등 비교과활동도 재개된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신학기 개학이 미뤄진 뒤 약 1년 2개월 만에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이 정상화되는 셈이다. 특히 방역당국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함에 따라 학교 체육시간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다.
교육부는 오는 5월 2일부터 전국 모든 학교의 정상등교가 이뤄진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는 그간 중지됐던 동아리·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까지 전면 재개된다. 수학여행이나 수련회도 학생·교사의 의견수렴을 거쳐 진행할 수 있다.
방역목적의 원격수업도 중단된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신학기 학사운영방안을 통해 재학생 중 신규 확진 비율이 3% 이상일 땐 원격수업을 병행토록 안내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학교의 정상 등교가 원칙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교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면서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부터 모든 학교에선 동아리 운영이 활성화되며 체육활동·체험활동도 가능해진다. 특히 이날 방역당국이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함에 따라 학교 체육수업·체육대회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교육부는 학교 일상회복 방안이 안착단계로 들어서는 다음달 23일부턴 체험학습·수학여행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추가 해제할 방침이다. 다만 학교장이 구성원 의견을 반영, 체험학습·수학여행 등의 비교과활동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정상등교를 통해 학생들은 배움의 권리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정서적 교감의 기회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