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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vs 이재명’ 지지율 초박빙…당선 가능성도 팽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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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21.12.13 16:34:45

尹 44% vs 李 37.5%…尹 42% vs 李 40.6%
‘당선 가능성’ 尹 47.9% 李 45.0%…오차범위 안
“당분간 접전 지속…지지세 결집하는 1월 변화 예상”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예측불허의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잇따라 나왔다.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데 이어 당선 가능성 지표도 초접전을 펼치고 있어서다.

이재명(오른쪽부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43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5.2%, 이 후보는 39.7%를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가 5.5%포인트 차로 앞섰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1.2%포인트 올랐지만, 이 후보도 2.2%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전주(6.5%포인트)보다 1%포인트 줄어들었다. 다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 계층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5.0%포인트↑), 70세 이상(4.7%포인트↑), 30대(3.6%포인트↑), 보수층(6.4%포인트↑)의 선호도 상승이 눈에 띈다.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다. 반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4.0%포인트↑) 등 전통적 지지층뿐 아니라 부산·울산·경남(3.9%포인트↑), 60대(4.5%포인트↑), 중도층(5.4%포인트↑) 등에서 상승한 점이 주목된다.

지지도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석열 47.9%, 이재명 45.0%로 조사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2.9%포인트로, 지지도 격차(5.5%포인트)보다 좁혀졌을 뿐 아니라 지난주 당선 가능성 격차(4.0%포인트)보다도 줄어든 결과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의 지지율은 42%, 이 후보의 지지율은 40.6%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0.8%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2.7%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격차도 3.3%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좁혀졌다.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가 더 줄어든 것이다.

윤 후보는 20대와 60세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50대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윤 후보 46.6%, 이 후보 44.2%로,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지지율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투표가 다가오면서 양강 체제로 지지세를 모아가는 게 일반적 패턴”이라며 “윤 후보는 더 벌리지 못하고 이 후보는 쫓아가지만 잡지는 못하는 모습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초 쯤에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도 2030세대나 중도층이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그때쯤 국민의힘의 경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색깔과 팀 색깔이 나올 것이고, 민주당도 이 후보 개인 활약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해찬 전 대표가 가세한다면 지지세가 결집될 것”이라고 했다.

당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데 대해서는 “그만큼 접전이라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이 후보의 경우 지지율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막판에 대세론, 사표 방지 이런 것들이 그나마 여당 후보 쪽에 유리하게 작용해 뒤집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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