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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2일부터 5일간 필리핀 다바오에서 공동 화장실을 지어 지역학교에 제공하는 환경개선 활동과 함께 아동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육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24일에는 다바오 지역 내 한국전 및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5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필리핀은 1949년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전통적 우방국가이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에는 신속한 파병으로 전황 호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참전국가 중 6번째 규모인 총 7420명의 전투단을 파병해 전사자 112명, 실종 16명, 부상자 299명 등 많은 희생을 치렀다.
LIG넥스원은 앞으로도 필리핀을 비롯해 우리나라에 도움의 손길을 전한 참전국가에 대해 글로벌 호국보훈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필리핀 참전용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흘리신 고귀한 피와 땀이 밑거름이 돼 오늘날 대한민국이 전장의 폐허를 딛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이 진 빚을 작게나마 보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