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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외쳤더니 한 달째 뜨겁다…소연 '퇴사할게여' 롱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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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10.06 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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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한 달째 인기…멜론 등 주요 차트 1위
방송 활동 종료 후 음악방송 2관왕
대학축제·챌린지·AI 콘텐츠로 인기 지속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아이들 멤버 소연의 솔로곡 ‘퇴사할게여’ 인기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데 이어 방송 활동 종료 뒤 음악방송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귀에 착 감기는 쉬운 음악과 공감력 강한 메시지, 끊이지 않는 콘텐츠 노출이 인기 지속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퇴사할게여’는 소연이 지난달 7일 발표한 첫 솔로 정규앨범 ‘끝내주는 인생’ 타이틀곡이다. 공개 이후 멜론, 지니, 벅스, 유튜브뮤직, 플로, 바이브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다. 6일 현재도 멜론 톱100을 비롯한 실시간 차트 정상을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 활동이 끝난 뒤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소연은 지난 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4일 SBS ‘인기가요’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곡으로 음악방송 2관왕을 달성하면서 솔로 데뷔 후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 기록도 세웠다.

‘퇴사할게여’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퇴사를 출발점으로 여행과 버킷리스트, 낭만적인 삶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해방감을 전한다. 밝고 경쾌한 밴드 사운드에 단순한 멜로디와 강한 훅을 더해 쉽게 듣고 따라 부를 수 있게 만든 점도 특징이다.

2005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오마주한 곡이라는 점도 화제가 됐다. 밝은 밴드 사운드와 청춘의 낭만을 담은 정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최신 감각을 더해 풀어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솔로곡으로 다시 증명된 소연의 저력

방송 활동을 마친 뒤에는 대학축제 무대로 인기를 이어갔다. 소연은 전국 각지 대학축제에서 ‘퇴사할게여’를 선보이며 학생들과 호흡했다. 현장 무대가 직캠과 숏폼 영상으로 재확산하면서 온라인 화제성도 이어졌다. 직장인 공감송으로 출발한 노래가 대학생들에게까지 호응을 얻으며 소비층을 넓혔다.

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는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귀에 잘 들어오는 곡”이라며 “퇴사 이야기를 통해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인기를 모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꼭 어렵고 난해한 음악을 해야만 뮤지션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연은 대중친화적인 곡으로도 충분히 송라이팅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파생 콘텐츠는 계속 등장하고 있다. 동료 연예인들이 참여한 댄스 챌린지가 인기를 끈 데 이어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인기다. 소연의 음악방송 무대 영상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직접 무대에 오른 듯한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다.

소연은 아이들 데뷔 때부터 소속팀 대표곡을 직접 만들며 히트메이커로서 존재감을 뽐내왔다. 이번에는 솔로 자작곡으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정상을 석권하며 송라이터로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반가운 성과다. 최근 국내 음원 성적이 ‘톰보이’(TOMBOY), ‘퀸카’(Queencard)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던 시기와 비교해 다소 주춤했던 가운데 소연이 솔로곡으로 다시 차트 정상을 밟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소연이 만든 좋은 흐름을 아이들의 또 다른 멤버 우기가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우기는 오는 8일 새 솔로 앨범 ‘二十七’(27)을 발표한다. 소연에 이어 우기까지 솔로 활동으로 대중적 호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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