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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목줄을 강하게 위로 잡아당겨 반려견을 들여 올렸고 목이 졸린 반려견은 고통스러운 듯 발버둥쳤다.
문제가 된 업체는 경기 양주시에 있는 애견 유치원으로 반려견을 돌봐주거나 교육해주며 하루 평균 70여 마리의 반려견을 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대 사실은 업체가 한 고객에게 훈련 영상을 보내는 과정에서 폭행하는 모습까지 같이 전달되며 알려졌다.
이후 다른 고객들이 피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업체가 상의도 없이 반려견들 목에 짖지 못하도록 전기 충격을 주는 장치를 채운 사실 등도 드러났다.
과거 해당 업체에서 근무했다던 한 직원은 “(반려견이 짖으면) 피가 쏠리고 숨이 이렇게 좀 힘들어질 정도로 기도 압박을 한 다음에 내려줘야 된다”며 대표가 훈련 방식으로 폭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업체 대표와 교사 한 명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피해 견주들은 애견 유치원 대표 30대 남성을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대표와 교사 1명을 입건하고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