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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한달 간 롯데시네마와 CGV, 메가박스 등에 대해 근로 실태조사(감독)를 실시했다”면서 “현재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발견되면 업계가 개선해 나가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3대 영화관 임원진들을 불러 근로환경 개선을 독려하는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알바노조)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당내 조직) 소속 이학영·송옥주·유은혜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정론관에서 롯데시네마의 알바 임금꺾기에 대한 사과와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꺾기란 근무시간을 15분이나 30분 단위로 끊어 초과분은 인정하지 않는 관행을 일컫는다. 30분 단위로 산정하는 회사에서 1시간 29분을 일했다면 1시간만 근로한 것으로 본다. 롯데시네마는 근무시간을 30분 단위로 측정했다.
알바노조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신청동 롯데시네마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바 임금꺾기로 깎은 급여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롯데시네마 측에서 2주일이 넘도록 응답이 없자 알바노조는 임금체불, 비정규직 문제 등을 다루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시네마 측에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알바노조는 이날 롯데시네마 측에 임금 반환, 대표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또 고용부에게는 3대 영화관에 대한 근로감독을 철저히 집행하고 위반사항은 시정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최기원 알바노조 대변인은 “롯데시네마는 임금꺾기로 인해 발생한 체불임금 즉각 배상하고 사과해야 한다”면서 “꺾기 뿐 아니라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 1년 미만(10개월 단위)으로 쪼개기 계약을 하는 행태도 3대 영화관에서 만연하다는 제보가 잇따른 만큼 정부도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공개하고 시정토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학영 의원은 “정부는 반복하고 있는 대기업의 알바생 임금착취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 후 일벌백계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옥주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에게는 사회적인 윤리와 노동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도 롯데시네마를 비롯한 대형 영화관에서 일했거나 근무 중인 알바생들의 임금체불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현재 꺾기로 인해 발생한 차액(출퇴근 시간과 실제 근무시간 차이의 임금)에 대해 소급적용하고 있다”면서 “전·현직 알바 1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약 2억원의 초과수당을 지불하고 있다. 현재 전체 중 20%를 차지하는 서울지역에 아르바이트에 대해서는 지급 완료했으며 4개월 내에 나머지 지역 직원들에게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