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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억 가로챈 로맨스스캠 총책 검거 등…5000만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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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6.10.29 09: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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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범죄 검거·예방 우수사례 15건 선정, 포상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로맨스캠으로 200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108억원을 편취한 스캠 조직의 총책을 검거한 수사팀 등이 포상금을 받는다.

캄보디아에서 연애를 빙자한 사기 일명 '로맨스스캠'으로 120억원을 가로챈 한국인 총책 부부가 지난 1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 국적 캄보디아 스캠조직 피의자들과 강제 송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캄보디아에서 연애를 빙자한 사기 일명 '로맨스스캠'으로 120억원을 가로챈 한국인 총책 부부가 지난 1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 국적 캄보디아 스캠조직 피의자들과 강제 송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등 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검거·예방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 15건을 선정하고, 특별성과 포상금 총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성과 포상은 해외 거점 범죄조직에 대한 끈질긴 추적 수사와 적극적인 피해 예방 활동 등 통상의 직무 수준을 넘어 특별한 성과를 달성한 경찰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한 성과를 전국 경찰관서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1계 피싱1팀은 지난 2024년 4월경부터 2025년 9월경까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243명으로부터 약 108억 원을 편취한 로맨스스캠 범죄조직을 수사 한국인 총책을 비롯한 조직원 89명을 검거하고, 이 중 25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둔 공로로 7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세종경찰청 수사과 강력마약범죄수사대 역시 2025년 3월경부터 지난 3월경까지 중국·태국·라오스 등에 거점을 두고 피해자 68명으로부터 약 31억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을 수사하여 조직원 11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한 공로를 인정받아 7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수사팀은 조직원 검거와 함께 관련자 10명을 적색 수배를 요청하는 등 해외 피싱 범죄 조직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2024년 6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을 거점으로 활동한 자금세탁·노쇼사기 조직원 84명을 검거한 사례 △2024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캄보디아에서 약 260억원대 피싱 피해금 등을 세탁한 조직원 등 28명을 검거하고 약 80억 원을 추징보전한 사례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피해자 133명으로부터 약 269억원을 편취한 투자사기 조직 일명 ‘마동석(가명)팀’의 조직원 65명을 검거하고 5억 8500만 원을 추징보전한 사례 등이 특별성과 포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이번 포상에서는 해외 거점 범죄조직 검거뿐 아니라 범행 수단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현장에서 국민의 피해를 직접 예방한 성과도 주요 포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데이터분석담당관실은 주요 메신저사와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범행 의심 계정 6만1435건과 대화방 9385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허위사이트 575건에 대한 접속 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또 범행 대화를 분석해 피해 우려자에게 예방 문자 5만3642건을 발송하고 3303건의 유선 안내를 하는 등 적극적인 구제 활동을 통해 약 27억6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성과를 거둔 경찰관들을 적극 발굴·포상하고, 검거와 예방을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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