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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은 우수한 공학기술인을 발굴하고 우대해 기술 문화를 확산시키고, 국가 경제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996년도에 제정됐다. 매년 공학 관련 기술, 연구, 교육, 경영 부문에서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 후보의 단일 업적이 아닌 평생 동안의 업적을 대상으로 한다. 젊은공학인상은 만 50세 미만으로 나이를 제한해 선정한다.
대상을 수상한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갖는 광흡수 물질을 이용해 안정적이면서 효율이 높은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포토볼타익’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했고,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산업 판도를 바꾸는데 역할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스웨덴 왕립 과학한림원이 주관하는 노벨심포지움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초청돼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계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인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초거대 언어 AI 하이퍼클로바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하 센터장은 국내 법학, 인문학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AI 윤리 포럼을 구성해 AI 윤리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총괄했고, 네이버 AI 안전을 책임지는 퓨처 AI 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혁신적인 산학협력 연구센터 설립을 주도하는 등 AI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힘썼다.
학계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인 최장욱 서울대 교수는 이차전지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다. 현재 리튬이온전지와 전고체전지와 같은 신개념 이차전지 분야에서 우수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 수준의 인용 실적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서울대 배터리공동연구센터장으로서 다양한 산학협력과제를 발굴하고, 공동 스타트업도 설립해 대학, 기업 협력을 이끌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9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