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1일 A양(1)과 어머니(28)·아버지(3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양 가족은 지난 10일 부천 B뷔페식당에서 돌잔치를 했다. 당시 인천 미추홀구 택시 운전기사 C씨(48)가 부업으로 A양의 돌잔치 행사 사진을 촬영했다.
앞서 C씨는 이달 6일 아들(16·고교 2학년)과 함께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19일 확진됐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24)의 고교생 제자(17)가 6일 갔던 곳이다. 학원강사는 9일 확진됐고 제자는 13일 양성 판정됐다.
A양 가족은 20일 C씨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21일 양성으로 나왔다.
C씨는 이달 9일, 17일에도 부천 B뷔페식당에서 열린 2차례의 돌잔치 사진촬영 일을 했다. 당시 C씨가 접촉한 가족 3명은 음성으로 나왔지만 나머지 한 가족은 아직 검사 결과 나오지 않았다. A양 돌잔치 참가자 67명과 9일, 17일 행사 참가자 57명은 현재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A양 가족이 C씨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돌잔치 참가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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