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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호 태풍 동시 발생…장마·폭우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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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7.03 10:33:0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9호 태풍 ‘바비’와 제10호 태풍 ‘마이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향후 이동 경로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동쪽 약 130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27m로 중간 수준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따뜻한 해상을 지나면서 점차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바비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바비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3시 괌 동쪽 약 104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바비는 괌 북쪽 해상을 지나 서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어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특히 태풍이 몰고 오는 다량의 수증기는 한반도 남쪽에 형성된 장마전선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이 발달 초기 단계인 만큼 진로 예측의 변동성이 크다며, 향후 발표되는 최신 태풍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마이삭`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마이삭` (사진=기상청 제공)
한편 제10호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 중국 잔장 남쪽 약 41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마이삭은 중국 남부를 향해 서진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두 태풍 모두 이동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의 기압계 변화에 따라 예보가 달라질 수 있다”며 “특히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기상청의 실시간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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