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CIA에 신고한 그 유튜버 “전한길 용기에 감사”

권혜미 기자I 2025.01.20 18:09:56

보수 유튜버 ‘천조국 파랭이’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 언급
“자유대한민국 위해 용기냈다”
전씨, 앞서 ‘선관위’ 비판 영상 게재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미국인 보수 유튜버 ‘천조국 파랭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한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를 극찬했다.

한국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유튜버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 선결제 행렬에 동참한 가수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천조국 파랭이'
20일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를 운영하는 미국인 여성 헤일리는 ‘전한길 선생님께 한마디 올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헤일리는 “요즘 한국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지 않나. 그런데 이런 혼란 속에서도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신 분이 있다”며 전씨를 언급했다.

헤일리는 “전한길은 그동안 한국사 교육계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분으로 수많은 학생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일깨워주신 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최근 이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건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특히 자기 커리어와 평판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낸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
헤일리는 “좌파 유명인들은 본인 의견을 피력해도 별다른 비판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우파 쪽에서 조금이라도 목소리를 내면 조선시대 멍석말이 수준으로 사람을 철저히 망가뜨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실 속에서도 용기 있게 나선 전한길에게 정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며 전씨처럼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목소리를 내주길 당부했다. 더불어 전씨의 응원을 해줄 것을 구독자들에 요청했다.

앞서 전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약 8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지금의 탄핵 정국은 선관위가 원흉이라고 짚었다. 전씨는 “선관위가 총체적인 비리와 의혹 덩어리”라며 선관위의 사전투표와 전자개표기 방식에 대해 전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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