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주택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용품 판매 기업 로우스 컴퍼니(LOW)는 20일(현지시간) 엇갈린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로우스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10달러로 예상치 3.96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매출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235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239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은 5.1% 감소해 예상치 4.4% 감소를 하회했다.
로우스는 예상보다 낮은 DIY 판매 압박과 거시경제 환경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840억~850억달러에서 827억~832억달러 범위로 낮췄다. 연간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대비 3.5~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에 제시한 2~3% 감소보다 더 가파른 수준이다.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12.00~12.30달러에서 11.70~11.90달러로 하향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로우스의 주가는 0.82% 하락한 241.22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는 로우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변동이 없는 것은 시장이 부진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