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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일제조사에서 노후도가 높게 나타난 상도동 일대 1305개소를 우선 교체 대상지로 선정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교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되는 건물번호판은 ‘동작구 공공디자인 클리닉’을 통해 리뉴얼된 디자인으로 건물번호를 강조하는 등 가독성 및 판독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QR코드를 삽입해, 긴급상황 발생 시 QR코드 스캔 후 119·112 빠른 신고 버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자가 이 버튼을 누르면 정확한 위치정보가 경찰서 또는 소방서로 전송돼 신속한 출동과 대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생활안전지도 △국민재난안전포털 △도로명주소 안내 등과 연계해 안전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노후건물판 교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부착위치 등에 대한 건물소유자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내달 4일부터 교체·정비를 시작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동작경찰서가 지정한 범죄취약지역에 조명형·축광형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해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는 등 구민 편의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조명형과 축광형 모두 일반 번호판보다 야간에 위치를 식별하기 쉽고, 어두운 골목을 밝혀 범행심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후 건물번호판을 지속적으로 교체·정비해 구민들이 주소정비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