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민주당과 진보당이 합의에 따라 윤 후보를 단일 후보로 공천키로 했던 곳이다. 원래 지역위원장이었던 이상헌 의원은 이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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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진보당은 지난달 민주당, 새진보연합과 비례대표와 지역구 후보 전체에 대해 단일화 합의를 했다”며 “이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전제인 국민의힘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였고, 그에 따라 울산 중구·남구을·울주군에서 진보당 후보가 사퇴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합의된 단일화에 불복한 당사자와 다시 단일화를 한다는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실현하기 위한 큰 결단으로 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헌 의원은 “용기있는 결정”이라면서 윤 후보의 경선 수용을 환영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는 여러차례 후보 단일화 경선을 요구했고, 그것을 수용한 윤 후보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진보당과 이 의원 측은 경선 방식과 시기 등을 확정하기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한다. 서둘러 단일 후보를 조속히 선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총선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21~22일) 전까지 결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