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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중기중앙회에서 14개 대형유통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유통기업과 납품업체는 운명 공동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유통기업이 좋은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납품업체도 함께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납품업체 차원의 연구개발·투자를 통한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납품업체가 ‘일한만큼 제대로 된 보상’을 받아야만 그러한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대로, 납품업체에 대한 성과분배가 박하게 이루어지는 경우 납품업체의 혁신역량과 경쟁력이 상실되며, 이는 유통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고스란히 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대형유통업체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을 근절하고 납품업체와 상생하는 게 답이라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각 기업의 상생방안은 납품업체에 대한 단순한 판로(販路)·자금지원을 넘어 납품업체와의 공동상품 개발, 경영·기술 노하우 공유 등의 내용으로까지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납품업체 뿐만 아니라 골목상권과 상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21.2%로 OECD국가 중 최고 수준임을 감안할 때, 유통업계와 골목상권의 상생을 통한 자영업자 소득수준 향상은 ‘소득주도 성장’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4개 유통업체는 납품업체에 대해 저리 대출, 공동 상품개발, 입점업체 인테리어 비용 지원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이갑수 이마트 대표,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정일채 AK플라자 대표,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도상철 NS홈쇼핑 대표,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이상규 인터파크 사장과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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