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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상호금융자산 700조 달성 “100년 농협 새 장”

이명철 기자I 2022.04.12 15:50:50

국내 금융기관 최초…1969년 후 53년만
이성희 회장 “금융 패러다임 변화 선제 대응”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상호금융자산 700조원 달성 기념식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에서 9번째)과 조소행 상호금융대표이사(오른쪽 7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협상호금융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금융자산 700조원을 달성했다.

농협은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상호금융자산 700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농·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농협상호금융은 올해 1월말 기준 금융자산(농·축협 여·수신 합계액) 700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1969년 150개 조합에서 금융업무를 개시한 이래 53년만이다.

기념식은 농·축협 금융자산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농협은 1960년대 농촌 고리채 해결을 위해 상호금융사업을 출범시킨 후 농업인 특화 금융상품과 예치자금의 건전한 운영을 통해 조합원 실익 증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 디지털금융 소외계층까지 포용하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금융자산 700조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농업인과 농촌을 위한 협동조합을 일구고자 열과 성을 다한 전국 조합장·임직원 노력에 감사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패러다임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고객들이 보내준 신뢰에 보답해 ‘100년 농협’을 위한 새 장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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