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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체코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성과를 계기로 전공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전날 ‘원자력 원로 간담회’에 이어 정부 원전 정책에 대한 각 계의 폭넓은 의견 청취를 위해 이루어졌다.
안 장관의 말처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보면 원전산업 지원예산은 올해 7615억원에서 내년 7923억원으로 208억원 증액 반영됐다. 특히 △원전생태계 융자지원(500억원 증액) △유망 원전기업 성장지원 펀드 조성(400억원 신규) 등의 예산이 눈에 띈다.
나용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과장은 “외부 환경과 무관히 우수 원자력 인재를 일관되게 양성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지속가능한 연구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에 안 장관은 “흔들림 없는 원전정책 추진과 산업 지원을 위한 ‘2050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원전산업지원특별법’ 발의를 연내 추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라며,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전공생들의 창의적인 대안과 학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1기 입학생인 이재승 미 미시간대 교수도 원격 참여해 후배 전공생들을 격려했다. 이후 안 장관은 서울대 SMR 운영 시뮬레이터 및 해양 원자로 안전성 평가 설비 등을 살펴보고,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