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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위원장 캠프의 관계자인 정광재 전 대변인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19일 전화를 드렸고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 통화에서 윤 대통령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보겠다”며 당대표 출마 결심을 밝혔다고 정 전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참패 후 윤 대통령에게 오찬 회동 제안을 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거절하며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한 전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 등을 앞세워 대통령실의 태도 변화를 요구한 바 있다.
친한계도 대통령실을 향해 유화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